엉엉 식이요법이 안돼...... 꼬야의 투덜대기

집에 혼자 있는 동안은 아주 즐겁게 식이요법을 즐겼고 - 칼로리가 낮지만 맛있는 음식이었음 - 명절에 친정에 가있는 동안에도 식욕이 그다지 없었는데, 호랭공주를 집으로 데려오자마자....... 식욕 아닌 군것질 욕구가 끝없이 치밀어 오르고 있다.


글쿠나.

내가 무릎연골이 나간것도, 내가 살이 찐 것도 내가 운동하기 싫어진 것도 맨날 게임만 해댄 것도 허리 디스크에 문제가 생긴것도 죄다 딸네미 때문...... 그럴리가 없지만 그럴리도 있는 거지.. 우앙.

내 젊은 시절엔 산책하는 게 인생의 큰 즐거움 중 하나였는데 어쩌다 이리 되었누..

집안일은 그럭저럭 할만한데 의자에 앉아있는거랑 오래 걷는게 힘들어서 아직 정양중.

아 일주일간 1.5kg이 줄었었는데 도로 복구되는 기분이야. 자제해야해. 엉엉


다이어트 시작했습니다. 꼬야의 투덜대기

작심3일이라고 하니까 3일째에 포스팅.

온종일 누워있거나 잠시 서있고 무거운 것도 안 들고 운동도 산책도 못하고 물리치료나 받으러 가는 신세인지라 어쩔 수 없지요. 온리 식이요법 다이어트입니다.

그냥 밥은 보리와 현미 비율을 압도적으로 높혀서 짓고 아침과 저녁은 든든하게 먹습니다.

1일째  점심 : 두부 한모 + 파 한줄기. 다시마가루와 새우젓과 물을 쪼끔 부어서 데쳐먹었습니다. 진리의 새우젓. 국물 내려고 애쓸 필요도 없긔.....  그리고 미니 쿠키 한조각.

2일째 점심 : 닭가슴살 120g을 각종허브, 우유, 후추, 소금에 재어서 굽고 마녀수프와 라따뚜이의 중간쯤 되는 물건을 만들었습니다. 굽기는 귀찮아서 걍 생으로 약불에 끓였죠. 양파, 토마토, 가지, 애호박, 양배추, 파. 거기에 바질과 후추와 소금과 올리브유 1티스푼.

2일째 저녁 : 밥이 안남아서 점심이랑 똑같이 먹었어요.

2일쨰 저녁 야식 : 가짜 라따뚜이 한공기 (배가 너무 고파서 견딜 수가 없었음)

3일째 아침 : 밥 하기 귀찮아서 전날 저녁 메뉴에서 닭가슴살이 60g으로 줄었긔...... 대신 귤을 2개나 먹었긔..

3일째 점심 : 핫케익가루 100g 우유 50ml 달걀 1개(에서 노른자 반절 버리기) 블루베리 30g을 셰킷셰킷해서 핫케익~!

저녁엔 현미랑 보리 섞어서 밥지어 먹어야죠. 반찬으론 또 가짜 라따뚜이나 해서 내일도 먹을까나......


요즘 남편도 바빠서 온종일 나홀로 집에입니다. 첫날은 무지 심심했는데, 음악도 듣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갓워즈 게임도 하고 아이패드로 조아라와 문피아의 각종 소설들을 섭렵하고 있자니 하루가 무의미하게 잘 갑니다.
공부도 좀 해야할텐데. ㅋ 아 공부하기 싫긔..... 

내일 물리치료 받고 나서 친정으로 갈 건데, 설음식도 쪼끔만 먹어야겠어요. 맛있지만 그만큼 살찌는 음식이라.......
지금 내 생활이라면 1일 1500kcal 이하로 먹어야할듯 (아니 뭐 며칠간 먹은 걸 보면  1300kcal이 안나오긴 합니다 ㅋㅋㅋㅋㅋ)

단백질과 야채는 부족하지 않게 먹고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량을 줄이고 전체적인 식사량을 줄일 생각입니다만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.

뭐랄까 지금 기분으론 귤도 그냥 까먹는게 아니라 까서 즙 내서 즙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찌꺼기만 씹으래도 기꺼이 먹을 것 같아... 아 온종일 배고파 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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